저는 메스로 사람의 배를 열고 수술을 하고 환자와 마주하고 질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직 전문의입니다. 별빛속에 레디온을 보고 가슴이 아프고, 인어공주를 위하여를 보며 많이 울던, 드레곤볼 손오공이 있어서 행복했고, 레드문의 필라르를 좋아했던, 비천무의 자하랑을 영원히 잊지 못할 어느 때인가엔 소녀였던 제가 인턴 레지던트 생활을 하며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에피소드들을 실었습니다. 제 심장이 뛴다면 다른 이들의 심장도 뛸거라고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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